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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소식

도시가스 난방비 요금 폭탄 이유::천연가스 가격 하락인데?

by 포세이든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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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하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심지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런데 갑자기 난방비 폭탄 이슈가 장안의 화제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한파에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겨울에 사용한 난방비의 고지서를 받아들고 다들 체감을 하기 시작한건데

 

 

 

우리는 천연가스(LNG)를 가져다가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한국가스공사(도매)가 각 지역의 가스 업체(소매)에 제공하고 

그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서울도시가스, 삼천리, 경동도시가스 등등 30개 정도 기업이 있다.

천연가스 가격에 따라 등락을 함께 하는데 

서울가스와 삼천리는 22년 한 해 동안 그냥 미친듯이 올랐다.

잘 모르지만 사실 천연가스 가격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도시가스 요금이 중요하지.

 

 

 

 

일단 천연가스 가격부터 살펴보자

 

차트의 글씨가 작아서 잘 보이려나 모르겠다. 

2021년 부터 현재까지의 천연가스 가격인데 

잘 보면 21년에 하반기에 급격하게 상승했다가

조금 안정되는가 싶더니 22년 전쟁이 터지고 나서 미친듯이 급상승했다.

 

20%, 30% 이런 수준이 아니라 3배~5배까지 상승했었는데

뉴스에서 전쟁 때문에 에너지가격 오른다라는 이야기만 들었지

이렇게 눈으로 보지 않으면 얼마나 오른건지 알수가 없다.

 

2년 동안 이렇게 천연가스가 올랐었는데
그동안 우리의 도시가스 요금은..안 오르다가
왜 이제서야 깨달은걸까?

 

 

"도시가스 요금 폭탄을 이제서야 터진걸 알았냐"

는건데 그 이유가 뭘까.

 

아래에 있다.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여, 22년 요금에 일부(?) 인상 요인을 반영하였다고 한다.

4차례, 그 합은 38.5%이다.

원래는 35%정도인데 4번 복리라서 38.5%가 된다.

 

위의 표를 보자.

21년에는 요금인상이 없었다.

22년에만 4월, 5월, 7월, 10월에 도시가스 요금인상이 있었다.

 

21년에는 어차피 인상없이 겨울을 났고, 

22년 인상시기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체감할만한 사용량이 아니었다.

보일러 가동시기가 아니니까.

 

처음에 나도 고지서 받아들고

뭐지?하고 사용량이 늘었나 하고 2년 전 카톡에 있던 고지서를 보니 

사용량은 같은데 단순계산에 40%정도 올라있는것을 확인했었다.

"뭐야 한번에 40%는 너무 한거 아냐?"했는데 

알고보니 한번은 아니었다.

 

체감하지 못한 시기에 인상분이 누적돼서 약 40%가 올라있었는데

이번 한파에 도시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급격한 난방비 상승이 있었던거다.

이제서야 체감하고 알게된 것. 

이미 올랐던것.

 

 

정치권에서 니탓 내탓 싸움도 이제 이해가 간다.

"우리는 서민 생각해서 가스 값 한번도 안 올렸어~"

"그럼 나라 빚은 어쩌고. 그거 다 세금이야!"

그런데 또 참 아이러니한건 대선이 끝나자

전 정권의 정부는 가스 요금을 올리기 시작했다는거다. 

그래도 4월의 인상은 4번중에 가장 인상폭이 작았다. 3%.

5월은 8%인데 어디서 결정권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난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는 모르겠고.

정치적 이권 다툼이 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당장 집에 바람새는 곳이 없는지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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