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업체로 잘 알려진 오아시스가 공모주 청약을 철회했다.(2/13일)
사실 작년에 청약을 한번 연기했을때는
공모주 분위기가 너무 안 좋은데 빠른 시일내에
다시 진행할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일정이 잡혀서 놀랐었다.
그래서 증권신고서 청약 내용이 좀 달라진게 있을줄 알았는데
달라진게 없어서 한번 더 놀랐다.
철회신고서를 제출한 이유는 위와 같다.
공모주 청약 철회는 거의 위와 같은 명목상 이유라 크게 신경쓸건없다.
어쨌든 공모가 신고가 되어야 할 날에 철회신고를 했다.
수요예측에서 만족한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건데
뉴스를 보니 희망공모가의 절반 가격 정도에 표가 몰렸나보다.
그러면 기업가치로는 6,000억 가량.
작년만해도 Pre IPO에서 1조 4천억 가치를 인정받았네 어쩌네 했었다가
청약 연기했고.
이번에 1조 2천억으로 기업가치를 잡고 상장을 준비했더랬다.
나는 초보라 잘 모르겠지만 프리IPO 에서 투자 받은걸 왜 기업가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힘들때 도와준 투자자에게 비싸게 상장해서 보답하려는건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되면 영원히 투자금 회수를 못하게 될지도..
오아시스는 2022년 3분기까지 매출액 3,100억, 영업이익 77억,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산출시 기업가치 산정을 보통은 PER를 많이 쓴다.
하지만 오아시스는 PER를 적용했다가는 기업가치 1,000억도 힘들다.
그래서 매출액에 배수를 적용했지. 근데 우리가 아는 쿠팡 같은 회사는 1.3배밖에 안되니
요상한 회사를 찾아다 붙여서 3.77배나 만들고.
"우리 좋은 회사야"라고 외치면서 모회사 지분은 구주로 내보내고.
하지만 그래
그래도!
매출액 규모가 있으니
이커머스 회사가 아니라 빅테크커머스 기업으로 클거라고 밑밥 좀 깔고,
해외에서 비슷한 회사 PER 20 몇짜리 적당히 가져오고,
2년 후 매출 1조, 순이익 5% 500억 해가지고,
기업 가치 1조~ 이렇게 대충 맞추면 얼마나 착해(?)
처음엔
"컬리보다 오아시스가 먼저 상장을 하다니"
"게다가 새벽배송업체가 이익까지 나고 있어!대단해!"
라며 놀랐었는데
이제 빛 좋은 개살구 였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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